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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
작성일 : 11.04.26 | 10:53
블레이드앤소울 플레이포럼

 

    이 세계관은 유저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의 스토리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대륙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지에 관한 글입니다. 게임 내의 스토리가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서막. 깨어나기 싫은 꿈

 두 번째, 홍문파 입문

 세 번째, 멸문의 위기 1화

 세 번째, 멸문의 위기 2화

 

 

▶블소 스토리 주요 컷신 영상 보러가기



 

 

 


    세상은 원래 사람과 짐승, 그리고 요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았다. 그들은 모두 조화를 추구했고,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의 기운을 담은 탁기가 세상을 뒤덮었고, 혼돈이

    시작되었다.

 

    낮은 밤이 되고, 어두운 구름에 가려진 태양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바다는 소용돌이

    쳤으며, 땅이 갈라지고 아름다웠던 산천은 말라 비틀어졌다. 탁기에 물든 요괴는 포악해졌고,

    사람과 짐승은 마물이 되어 날뛰었다.

 

 

 

 

    사악한 무림고수들은 탁기를 이용하여 마공을 연마했고, 무림의 악귀가 되어 강호를 피로 물들였다.

    혼란이 계속되자 결국 탁기의 근원지인 마계의 문이 열렸고, 마황과 그의 마족들이 쏟아져 나왔다.

   

    더 이상 세상의 혼란을 지켜볼 수 없었던 선계의 신선들은 탁기에 물들지 않은 무림고수들을 모아

    신탁을 내렸다. 선계의 신탁을 받은 무림고수들은 탁기를 몰아낸다는 사명 아래 마황의 무리와 맞서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탁기를 몰아내고, 마황과 마족을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

    탁기가 사라지자 세상은 다시 평화를 찾기 시작했다.

 

 

 

 

 

 

 

 

 

    운국은 한 때 사대륙의 중원을 평정하고 태평성대를 이룬 강성한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황실의

    폭정으로 나날이 국운이 기울고, 백성의 원성이 극에 달했다. 운국의 패정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군마염

    장군은 동방대륙에 풍제국을 건립, 그 동안 운국의 탄압을 받던 종족들과 연합하여 운국에 대항했다.

 

 

 

 

    한편, 서방 대륙은 오래 전 사라진 줄만 알았던 탁기가 다시금 몰려오기 시작했다. 탁기로 물든 지역은

    순식간에 파괴되기 시작했고, 모든 생명은 죽거나 마물로 변했다. 사람들은 탁기에 물든 서방 대륙을

    서락이라 부르며 일체 왕래를 삼갔다. 하지만 탁기는 서방 대륙에서 멈추지 않았다. 서락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탁기는 북방의 대륙마저 수라도로 만들었고, 남방의 운국과 동방의 풍제국에도 서서히 마수를

    뻗치기 시작했다.

 

 

 

 

 

 

 

 

 

    중원의 백성들은 고된 삶을 살고 있었다. 운국과 풍제국의 전쟁으로 삶의 터전은 황폐해졌고, 황실의

    폭정과 관리들의 부정부패, 관군의 횡포는 나날이 심해졌다. 거기다 녹림도, 충각단, 사마교 등과 같은

    사마외도의 무리들까지 가세하여 민심을 나날이 흉흉하게 만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륙에 퍼진 탁기는 숨어 지내던 요괴들을 다시 날뛰게 만들었다. 게다가 탁기에

    물든 사람과 짐승까지 마물로 변하며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운국과 풍제국의 전쟁으로 평화가

    깨지기 시작한 대륙은 탁기가 확산되자 완전한 난세로 돌변했다.

 

 

 

 

 

 

 

 

 

    이런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정파의 고수들이 각지에서 분연히 일어났다. 하지만 이미 극에 달한 난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파의 고수들은 각 문파의 당리당약을 버리고 하나의 세력으로

    규합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무림맹은 정파무림의 기둥으로 큰 위세를 떨쳤다.

 

 

 

 

    무림맹이 점점 세력을 넓히자 위기감을 느낀 사파의 무림인들도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때마침 음지에서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혼천교가 모두가 평등한 혼천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교리를 설파하며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

 

    이를 기회로 삼은 사파의 무림인들은 혼천교의 교세를 등에 업고, 혼천의 이름을 명분으로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정과 사가 양립할 수 없다는 건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무림맹은 역모의 뜻을 품고 민심을

    교란하는 혼천교를 마교로 규정했다. 그리고 그들을 처단하고자 분연히 칼을 뽑아 들었다. 오랜 세월

    정파의 탄압을 받아오던 혼천교와 사파 무림인들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업을 꿈꾸며 무림맹에

    대항했다.

 

 

 

 

 

 

 

 

 

    끝없는 혼란이 이어지는 난세 속에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인이 대나무 마을 해안에서 무일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기다리기라도 한 듯 그녀가 팔을 뻗자 한 마리의 전서구가 그녀의 팔에 내려앉았다.

 

    '오늘 아침 탕약에 손을 써두었습니다. 홍문신공은 반드시 넘겨주셔야 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전서구를 어깨에 얹고 서찰을 읽는 그녀의 얼굴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 마치 모든 것이 예정된 듯

    담담하고 망설임 없는 움직임으로 그녀는 동료들을 이끌었다. 그녀의 동료인 유란과 거거붕은 각자의

    무기에 묻은 피를 닦으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 이들 주변에는 단검과 철퇴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

    시체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었다. 시체들은 모두 대나무 마을 자경단의 단복을 입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의 정체는 진서연. 그녀가 지나가는 곳엔 묵화의 검기가 피어 오르고 시체만이

    남았다. 마치 오래 전 탁기의 마공을 지녔던 무인들처럼….

   

    그녀는 강호의 혼돈 속에서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며 남방 대륙 땅끝에 자리잡은 대나무 마을까지

    당도했다.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무일봉을 한참 동안 응시했다. 잠시 후, 그녀의 어깨에 앉아 있던

    전서구가 푸드득 날아 올랐을 때, 그 자리엔 검은 연기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한편 속세의 풍파를 멀리하며 무일봉에 자리잡은 홍문파 문도들은 오늘도 사부인 홍석근의 지도 아래

    열심히 무공을 연마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서연이 몰고 올 운명을 암시하듯, 무일봉 주변에는 먹구름과 폭풍우가 서서히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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